소재지 : 인천광역시 서구 도요지로 37 (경서동 385)
이 유적은 해안에 인접한 완만한 구릉지에 위치한 도자기 생산유적으로, 1965년부터 1966년까지
국립중앙박물관과 인천광역시립박물관이 공동으로 발굴 조사하였습니다. 현재는 인천국제컨트리클럽 내에 위치하며, 주변 구릉지에는 추가 가마터의 존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발굴된 가마는 1기이며, 조사 당시 도로 개설로 일부 훼손된 상태였습니다. 잔존 길이 7.3m, 폭 1.05m 규모로 약 20°의 경사를 이루고 있으며, 두 차례 보수 흔적이 확인됩니다. 가마 내부에는 모래를 깔고 도지미를 받침으로 사용하여 기물을 소성하였으며, 경사를 보완하기 위해 높낮이를 달리한 도지미를 활용한 점이 특징입니다.
출토 유물은 대접과 접시류가 주를 이루며, 완·병·항아리·뚜껑 등이 함께 확인됩니다. 태토는 정선되지 않았고, 녹갈색과 암록색 계열의 유색을 띱니다. 대부분 무문이나 일부 병에서는 음각 연판문이 확인됩니다. 유약은 굽을 제외하고 시유된 경우가 일반적이며, 기면이 고르지 않은 특징을 보입니다. 또한 기물 내부와 굽에는 내화토비짐을 사용한 포개구이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이 유적은 과거 토기에서 청자로 이행하는 과도기의 초기 청자로 해석되기도 하였으나, 현재는 기형·문양·유약·굽의 특징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11세기 후반에서 12세기 전반에 제작된 생활용 청자로 보고 있습니다. 녹청자는 고려시대 다양한 유적에서 확인되며, 청자의 확산과 보급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문화재 설명 내용은 2018년도 경서동녹청자요지 문화재안내판 재정비 시에 작성되었던 원고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